아이가 자라면서 그 활동 영역은 가정으로부터 사회로 점차 확장되어갑니다.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하나 하나씩 배워나가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 아이가 지쳐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 또한 외면할 수가 없지요.
따라서 아이의 발달 특성에 맞는 교육적인 자극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이의 생활을 조화롭게 관리해주는 것 또한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자,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 아이들의 긴장감을 가볍게 풀어줄 수 있는 관리법이나 스트레스 예방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볼까요? |
1.아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놀이
먼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놀이, 모래 놀이, 찰흙으로 모형 만들기, 밀가루 반죽 놀이 등은 아이로 하여금 활동을 통해서 부정적인 정서를 자연스럽게 정화시켜 주고 안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좋은 놀이들입니다.
또한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하기, 춤추기 등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울 수도 있구요, 소꿉놀이, 병원놀이, 인형놀이 등을 통해 여러 가지 감정 표현 방법을 연습해봄으로써 다른 아이의 감정을 고려하여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보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놀이는 단순히 '논다'라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한 정서를 표현해보도록 돕고,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의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 격려를
하며, 정서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들을 제시해주는 과정에 더 촛점을 맞춰가는 건데요.
자녀의 특성에 맞춰 부모님이 적당한 놀이와 방법을 고려해보시는 게 필요하겠지요.
2.운동으로 감정을 풀어보자!
두 번째로는 감정의 분출구 역할을 하는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활발한 운동은 다양한 신체조직과 기관이 적절하게 성장·발달하기 위해 필요해요. 아이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뛰기, 점프하기, 기어오르기, 게임 등 신체활동을 즐겨하느라 쉴새없이 움직이는데요,이것들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내도록 도움을 주며, 신체에 대한 통제감 뿐만
아니라 성취감도 심어줍니다.
또한 운동은 뇌에서 엔돌핀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며 면역기능 또한 강화시킴으로써 스트레스에 대해 신체가 자연스러운 대처반응을 일으키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 많이 들어서 알고 계시지요?
3.뭐니뭐니 해도 균형있는 식습관이 첫걸음
세 번째로, 양호한 <영양> 상태는 신체의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유지시켜줌으로써 스트레스 상황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기초 식품군, 예컨대 단백질, 칼슘, 비타민 및 무기질, 탄수화물, 지방이 균형있게 함유된 식단은 아이의 신체적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신체 발달은 물론 모든 형태의 긴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힘을 키워주지요.
기초 에너지가 부족하다보면 여러가지 상황에서 피로감이 증가되고, 짜증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 만약 아이가 음식 먹기를 거부하거나 갑작스럽게 많이 먹는 경우에
부모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적절히 대처해주셔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동의 균형있는 식습관은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기초 작업인 것을 꼭 기억하세요.
4.충분한 휴식과 수면도 빼놓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신체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수적입니다.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면과 휴식이 이루어져야만 좀 더 긍정적이고 능률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언급하는 것은,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자신의 신체적 상태나 정신적 상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고 무리하다보면 언젠가는 그 피로감이 쌓여서 폭발하게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구요. 아이의 기질이나 환경을 잘 고려하여 적절한 휴식·수면시간을 마련해준다면 더욱 더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 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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