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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자람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Q : 여섯살된 딸아이가 학원이나 유치원에서 연필, 지우개, 장난감 같은 물건들을 가지고 올때가 있어요. 물어보면 친구들이 줬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어디에서 누가줬냐고 물어보면 엄마 얼굴만 쳐다보고선 말을 안해요. 자꾸 물으면 잘 들리지않는 목소리로 "친구가 줬다"라고 친구누구라는 것을 확실히 밝히지를 않아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주었더라도 돌려주고 오라고 다시 돌려 보낸답니다. 그리고, 학원 선생님 또는 유치원 선생님께 전화를 해요.

아이가 가지고 간 물건을 받아서 친구에게 돌려 주게 하라구요. 제가 동생을 가졌는데 요즘엔 어리광이 더 심하고 무슨 말을하면 항상 대꾸를 해요. 왜 엄마는 엄마 맘대로냐구 왜 자기만 미워하냐구요. 자기가 잘못한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에게 맞춰서 문제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언니가 있는데 언니 말도 안듣고 언니껄 다 빼앗으려고 해요. 유치원이나 학원에서는 너무너무 잘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듣는다는데요. 아이가 칭찬받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답변 : 어머님, 안녕하세요?

둘째 아이가 욕심이 많아서 다른 친구들 물건을 자꾸만 집어오고 또 집에서는 엄마, 언니 말을 잘 듣지 않고 불만감을 자주 표현하는 것 같네요. 조금은 반항적인 태도도 간혹 보이는 것 같구요.아이가 칭찬받는 걸 너무 좋아하다고 하셨는데요.

칭찬받고 싶어하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걸 뜻한답니다.

칭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욕구랍니다. 유난히 그걸 더 원하고 바란다면 아이 나름대로 그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일겁니다.
유치원이나 학원에서의 행동은 매우 잘하고 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걸 보니 밖에서는 곧잘 칭찬도 듣고 꽤나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에 비해서 가정에서는 아이가 조금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구요.

둘째 아이들이 그런 불만감을 갖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위에는 장녀인 언니가 떡 버티고 있고 조금 있으면 귀염둥이 막내까지 태어난다니(남자아이라면 아이는 더욱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고 불안하다고 느끼게 되는 걸테지요. 나도 더 사랑받고 싶은데 그 자릴 뺏길 것 같은 위기감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더 욕심내게 되는 거구요.

어머님도 그런 아이의 마음, 충분히 공감되시지요? 특히, 어린 나이이므로 더욱 절실하고 불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동생이 생겨도 여전히 널 많이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세요.
편안하게 안아도 주시구요.

몸이 많이 고되시겠지만 둘째 아이가 행복하게 안정되게 자랄 수 있도록 조금 더 배려해주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아이가 무조건 우긴다고 해서 야단쳐서 바로잡아 주려하기 보다는 아이의 마음이 불안하고 예민해서 저러는구나 생각하시고 가끔은 그냥 받아주는 허용적인 태도도 필요할 것 같아요.

물론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엄마는 널 사랑하지만 네가 그렇게 마구 우기는 행동은 별로 좋게 느껴지질 않는구나. 엄마는 OO이가 이러저러하게 행동했으면 더 기쁠 것 같애."라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아이가 친구들의 물건을 자꾸 집어오는 행동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친구들의 예쁜 물건들은 그 친구들이 가정에서 사랑받고 대접받는 증거일 수 있으니까요,
아이는 자기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서 하나씩 자기 소유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꾸 습관이 들면 도덕개념 자체도 흔들릴 수 있으므로 잘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무조건 야단치고 소리질러서 "이건 큰 잘못이야. 도둑질이라구."라고 혼내시는 것 보다는 "OO이가 이걸 그렇게 갖고 싶었나보구나. 하지만 다른 친구 물건을 들고 오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니야. 돌려주고 오렴.

그 물건이 꼭 필요하면 엄마랑 약속해서 하나 사자꾸나."라고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그냥 사주는 것 보다는 간단한 스티커 제도를 활용해보세요. 집안에서 착한 행동(예를 들어, 엄마 심부름하기, 자기 방 치우기 등등) 할때마다 이쁜 색깔의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주시고 몇 개 이상 모았을 때 그 물건을 사준다는 식으로 규칙을 정해주시면 아이도 좋아할 거에요.

아이들 키우기가 정말 힘들지요?

이제 많이 자랐으니 자기 스스로 잘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엄마의 손길과 애정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한참을 자라도 그건 마찬가지일거에요. 늘 사랑으로 가르쳐준다면 그래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충분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아이 스스로도 잘 헤쳐나가고 해결해 나갈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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